
"한국 무기, 우리가 먼저 쓰겠다" 나토 회원국 반응이 심상치 않다..
나토 사무총장이 공개 인터뷰에서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한 외교적 덕담이 아닙니다. 그는 같은 자리에서 일부 유럽 동맹국들이 "한국에서 무기를 사고 있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세계 최강의 군사동맹 나토가 한국산 무기에 이 정도로 노골적인 관심을 드러낸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2026년 7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튀르키예 앙카라로 향했습니다. K-방산 세일즈를 직접 챙기는 "데뷔 무대"였고,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습니다.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나토가 한국 무기에 꽂힌 이유, 숫자가 말해줍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2025년 세계 무기 이전 동향 보고서(2026년 3월 발간) 기준으로, 2021~2025년 나토 회원국이 수입한 무기 중 한국산 비중은 「8.6%」입니다. 미국(58%)에 이어 당당히 2위입니다. 나토 회원국이 32개국에 달하고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숫자가 얼마나 의미 있는지 실감이 됩니다.
같은 SIPRI 보고서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의 무기 수입 규모는 2016~2020년 대비 「143% 증가」했습니다(2021~2025년 기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재무장 수요가 폭발한 결과입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26년 한국 방산 수출이 「270억 달러 이상」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추정).
이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꺼낸 카드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7월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토 방산포럼 제4세션에 초청국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나섰습니다. 포럼에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부, 방산업계, 금융권 고위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날 꺼낸 핵심 카드는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이었습니다. 단순히 무기를 팔고 사는 관계에서 벗어나, 무기체계를 함께 연구하고 생산하고 운용하는 장기 안보 협력 체계를 제안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검증된 기술력이 나토의 오랜 노하우와 합쳐진다면 양측의 안보 역량이 훨씬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튿날인 8일에는 방산 협력 수요가 있는 나토 회원국들과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했습니다. 노르웨이·네덜란드·루마니아 등이 대상이었고, 폴란드·스페인과도 후속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K-방산의 강점과 현실적인 한계

나토 회원국들이 한국 무기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높은 기술 수준, 빠른 납기, 그리고 가성비입니다. 나토 회원국 상당수가 국방 예산을 늘리고도 단기간 자체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한국은 「자유 진영의 사실상 유일한 검증된 생산기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인 벽도 분명합니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CPSP 사업)에서 한화오션은 독일 TKMS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성능 경쟁이 아니라 나토 내부의 동맹 보호주의가 작동했다고 분석합니다. 캐나다와 독일이 모두 나토 회원국이라는 지정학적 변수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K-방산 수출의 또 다른 약점은 수출 쏠림입니다. SIPRI 기준 2020~2024년 한국 방산 수출의 「46.2%」를 폴란드 한 나라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수출 다변화의 발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구분내용
| 나토 무기 수입 중 한국 비중 | 8.6% (미국에 이어 2위, SIPRI 2021~2025) |
| 나토 회원국 국방비 비중 | 세계 국방비의 55% |
| 나토 무기 수입 증가율 | 143% 증가 (2016~2020 대비, SIPRI 2021~2025) |
| 한국 방산 수출 전망 | 270억 달러 이상 (2026년, 수출입은행 추정) |
| 수출 집중도 | 폴란드 의존도 46.2% (2020~2024) |
이번 순방, 실질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9월 한-나토 방산협의체를 출범시키고, 2026년 5월에는 한국에서 2차 협의체를 열었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그 연장선에서 청와대가 표현한 대로 "세계 최대 방산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입니다.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번 면담에서 "한·나토 관계가 계속 강력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습니다. 공개 인터뷰에서 한국 방산 기반이 「환상적」이라고 극찬한 것과 맞닿아 있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이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단순 MOU를 넘어 한-나토 방산협정 체결, 표준 일체화를 위한 정보 공유, 범정부 차원의 금융 지원 패키지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정상 외교가 계기가 되겠지만, 진짜 승부는 이후의 후속 협상에서 갈릴 것입니다.
지금 K-방산 흐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한국 방산이 단기 호황이 아닌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는 여러 곳에서 확인됩니다. 방산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KAI)의 2026년 초 기준 수주 잔고는 「130조 원」에 달합니다. 나토 방산포럼의 분위기, 연쇄 양자회담의 속도, 뤼터 총장의 공개 발언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물론 여전히 나토라는 70년 역사의 동맹 울타리는 높습니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이 증명했듯, 기술력만으로는 뚫기 어려운 지정학의 벽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정상 외교가 더욱 중요합니다.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함께 만드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 그것이 K-방산이 나토 시장에서 생존하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방산 세일즈 외교, 어떻게 보셨나요? K-방산이 진짜 나토 공급망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후속 협상 결과를 함께 지켜봐 주세요.
📎 출처: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2025년 세계 무기 이전 동향 보고서 (2026.03 발간) · MBC 뉴스 - 이 대통령 K-방산 세일즈 나토 정상회의 공식일정 돌입 (2026.07.07) · 머니투데이 - 첫 나토행 이재명 대통령 방산 파트너십 2.0 제안한다 (2026.07.07) · 한국일보 - 李 한-나토 무기 공동 생산·운용 방산 파트너십 2.0 격상 제안 (2026.07.07) · 뉴스핌 - 李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이틀차 방산협력 연쇄 정상회담 (2026.07.08) · 서울경제 - K방산 환상적 나토 총장 극찬 속 李 세일즈 외교 성과 주목 (2026.07.06) · 아시아투데이 - K-방산 캐나다서 아쉬운 고배 나토 시장 공략 숙제 남겼다 (2026.07.07) ·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방산 수출 전망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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